올해 햇사레복숭아의 시세가 일기불량과 청공병으로 들쭉날쭉할 것으로 보인다.
햇사레복숭아의 7월 시세는 예년 수준이겠지만 8월부터는 다소 높은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햇사레 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햇사레법인)에 따르면 7월부터 출하하는 그레이트 품종의 특품물량이 충분해 이달 말까지는 예년 수준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천중도 등의 품종이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8월부터는 다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착과(결실)율이 일기불량으로 40~50% 정도 저조하면서 특품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햇사레복숭아의 주산지 음성 감곡의 한 복숭아 농가는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은데다 냉해까지 입어 천중도 등 품종의 착과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